요즘 ‘왕과 사는 남자’ 이야기로 영월이 다시 주목받는다고 한다.문득 10년 전, 강원도 영월로 떠났던 여행이 떠올랐다.나홀로 강원도 여행을 준비하다가영월코스를 선택했다그때 나는조용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으로장릉을 찾았다.푸른 잔디 위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봉분.높지 않은 능선과 소나무 숲이 감싸고 있어유난히 고요했다.내가 소나무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청령포 도착하는 순간 소나무에 매료되었었다작은 섬이라고 해야 할까?지금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니그 시절에는 산골 중에 산골 이었겠다는생각이 들었다이곳에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단종이 잠들어 있다.역사를 잘 아는 사람도,잘 모르는 사람도이곳에 서면 묘하게 마음이 차분해진다.능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하고,바람은 조용히 소나무를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