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일상 & 하루기록

땀으로 버틴 하루, 시골에서의 크로스핏 기록

어리버리정 2026. 3. 26. 20:41

오늘은 오랜만에
운동으로 하루를 기록해본다.
시골에서 부동산 일을 하다 보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체력은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들 때쯤
다시 운동을 붙잡게 된다.

오늘 와드는 For Time.
푸시업, 박스 점프 오버, 파워 클린까지
전신을 다 쓰는 구성이다.
화이트보드에 적힌 걸 보는 순간
“오늘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운동장에 들어서면
바벨이 놓여 있고,
박스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괜히 긴장부터 된다.
첫 동작은 괜찮다.
“할 만한데?” 싶다가도
박스 점프가 시작되면
숨이 점점 가빠지고
다리가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파워 클린.
바벨을 잡는 순간
오늘따라 더 무겁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호흡이 완전히 깨지고
머릿속엔 하나만 남는다.
“언제 끝나지…”
중간에 몇 번이나
멈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상하게 또 하나씩 해낸다.
운동이 끝날 즈음엔
몸은 완전히 지쳐 있는데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진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도
다들 힘들어하면서 웃고 있다.
그 분위기가 좋아서
또 이곳에 오게 되는 것 같다.

잠보도 함께
오늘의 기록

시골에서의 하루는
조용하고 반복적이지만
이렇게 땀 흘리는 시간이 있어서
하루가 조금 더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그렇게
땀으로 하루를 버텼다.
매일매일 운동일지 쓰도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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